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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이다도시, 프랑스인과 5년 전 재혼 “띠궁합 잘 맞는다”(라디오스타)

‘외국인 1세대 대모’ 프랑스 출신 이다도시가 프랑스인 남편과의 재혼 스토리를 공개한다. 띠 궁합 때문에 지금의 남편과 결혼을 결심했다고 한다. 8일 방송하는 MBC ‘라디오스타’는 이다도시, 샘 해밍턴, 크리스티나, 줄리안, 전태풍이 출연하는 ‘물 건너온 꼰대들’ 특집으로 꾸며진다. ‘한국인 패치 200%’ 게스트들의 입담이 기대를 모은다.프랑스 출신으로 귀화한 1세대 ‘대한 외국인’ 이다도시가 ‘라스’를 찾았다. 최근 부산을 다녀왔다는 그는 MZ 세대들이 자신을 전혀 모른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젊은 세대들에게 인지도를 얻으러 왔다”라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스튜디오에 등장과 동시에 자신의 유행어였던 “울랄라~”를 외쳐 1990년대 감성을 자극했다.외국인들의 방송 출연 물꼬를 트며 ‘외국인 문익점’으로도 불리는 이다도시는 “임신하셨어요?”라는 유행어로 화제가 된 제약회사 광고 등CF 퀸으로 사랑받은 시절의 인기를 소환했다.이다도시에 따르면, 당시 팬들은 이다도시를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우 소피 마르소와 닮았다고 칭찬했다고. MC들은 이다도시에게 ‘1초 소피 마르소’ 수식어를 붙여 줘 웃음을 자아냈다.이다도시는 숙명여자대학교에서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재직 중이다. 그는 깐깐한 성격 때문에 학생들이 만들어 준 별명이 있다면서 불어 교수로 지내는 근황도 공개했다.5년 전 재혼한 프랑스인 남편과 띠 궁합이 잘 맞는다면서 지금 남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그런가 하면, 이다도시는 한국살이 35년 차답게 한국인들보다 더 한국인 같은 에피소드로 이목을 집중시켰다.IMF 시절 금 모으기에 동참했던 ‘라떼 토크’에 샘 해밍턴의 귀가 발동했다. K-명절 선물을 받고 “뼈밖에 없어..”라며 충격을 받은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배우 최민식에 대해선 “원래 나는 개그맨인 줄 알았는데, 영화에 나온다는 소식에 황당했다”라고 언급하며 배우로 활동하던 시절을 회상해 호기심을 더했다.이다도시는 코를 낮추는 성형수술을 했다고 고백하며 “얼굴에 손대고 싶지 않았는데..”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다도시가 코 성형수술을 하게 된 이유 등은 오는 8일 방송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07 08:37
스포츠일반

'21년 만에 금메달' 신유빈-전지희 "유빈아, 같이 이겨내 줘 고마워" "지희 언니, 이끌어 줘 감사해" [항저우 2022]

한국 여자 탁구가 아시안게임에서 기념비적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유빈(대한항공)과 전지희(미래에셋증권)이 보여준 실력, 그리고 서로에 대한 굳건한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한국 탁구 대표팀 신유빈-전지희 조는 2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를 4-1(11-4 11-6 10-12 12-10 11-3)으로 압도하고 커리어 첫 정상에 올랐다. 무려 21년 만에 나온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금메달이다. 두 사람 전 한국의 마지막 탁구 여자 복식 금메달은 무려 2002년 부산 대회 때 석은미-이은실 조였다. 2004년생인 신유빈은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을 때다. 그 역사를 신유빈과 전지희가 이뤘다. 4강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키하라 미유 조를 4-1로 꺾은 두 사람은 결승에서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를 상대로 초반부터 몰아쳤다. 1세트와 2세트 상대를 압도했다. 북한 팀은 쫓아가야 할 때마다 범실을 일으키며 주저앉았다. 3세트를 접전 끝에 북한이 따내며 분위기가 바뀌는듯 했지만, 한국이 4세트 접전은 잡아 흐름을 끊고 5세트를 압도해 우승을 차지했다.우승에는 여러 요소가 작용했지만, 두 사람의 서로를 향한 믿음을 빼놓을 수 없다. 경기 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전지희는 "신기하다. 너무 행복하다. 유빈이에게 너무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유빈도 "너무 신기하다. 우리 집에 금메달이 생겼다. 경기 내용적인 부분에서 계속 작전을 바꿔가면서 플레이를 가져간 것 같다. 후회 없고 만족한다"고 했다. 전지희에게 신유빈은 정상을 향하는 산길을 함께 이겨내 준 전우다. 전지희는 "복식이기 때문에 파트너가 없으면 할 수 없는 종목이다. 결승에서는 누구를 상대하든 쉽지 않다. 유빈이가 같이 이겨내줘서 너무 고맙다"고 했다.신유빈에게 전지희는 말 그대로 따라갈 수 있는 '탁구 선배'다. 스포트라이트가 그에게 집중되는 경우가 많지만, 전지희라는 든든한 파트너가 있기에 막내 신유빈이 대표팀 에이스의 자리를 견뎌내고 금메달의 영광에 도착할 수 있었다.신유빈은 "아시안게임에 처음 결승 올라온 것도 신기했는데, 언니가 잘 이끌어줘서 감사하다는 말 하고 싶다. 금메달을 따게 돼 너무 기쁘다"고 했다. 그는 "언니는 실력적으로 너무 탄탄한 선수"라며 "같이 복식을 뛰면 모든 부분에서 믿음을 주는 존재다. 나도 그덕분에 자신 있게 플레이할 수 있게 하는 존재"라고 설명했다.전지희는 "수상을 할 때까지 온 과정에서의 감회는 우리 둘만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 애정"이라며 파트너로서 함께 해온 시간이 떠오른다고 전했다. 결승전 승리에도 두 사람 간 믿음이 빛났다. 이날 신유빈과 전지희가 1세트와 2세트를 압도하고, 4세트부터 북한의 추격을 뿌리친 건 팀워크와 그를 기반한 작전 수행 덕분이었다. 전지희는 "우리의 강점이 드러날 수 있게 플레이하는 게 첫 번째 작전이었다. 그리고 중간중간 상대 선수도 작전을 잘 바꾸더라. 그래서 다시 바꿨다. 끝까지 (서로를) 믿었다"고 했다. 신유빈도 "중간 중간 작전을 바꿔야 했다. 코스 변화가 필요할 때, 언니와 논의를 빠르게 들어갔다. 그래서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전지희는 "귀화를 정말 오래 전에 했다"고 돌아봤다. 중국 청소년 탁구 국가대표였던 그는 2011년 귀화해 한국인이 된 게 어느덧 10년이 넘었다. 그는 "여기까지 오는 과정에서 포기를 안 했던 내 자신에게 너무 고맙다. 중간중간 어려운 일들이 계속 나를 찾아왔다. 포기를 안 한 것, 이겨내길 잘한 것 같다. 그러고 나서 (우승 파트너인) 유빈이와 만날 수 있었다"고 지나온 시간을 떠올렸다. 두 사람은 이제 다음을 바라본다. 2024년 파리 올림픽에 출전해 다시 한 번 메달을 노리고자 한다. 전지희는 "유빈이는 많이 올라와 있어 올림픽을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난 랭킹도 더 올려야 하고, 기량이 떨어지지 않게 부상 관리도 잘 해야 한다"며 "유빈이와 같이 한 번 더 나가고 싶고, 메달도 따고 싶다"고 웃었다.도쿄올림픽 때부터 아쉬운 성적과 부상에 아쉬움을 남겼던 신유빈은 더 단단해졌다. 신유빈은 "도쿄올림픽 때 (세계의) 선수들 수준이 다르다는 걸 느꼈다"며 "경험이 정말 많은 선수들은 큰 대회에서 집중력이 달라졌다. 그래서 살짝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대회 단체전이 끝나고 많은 걸 느꼈다. 스트레스를 받아 가면서 잘 풀어간 게 내게도 큰 경험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그는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면 지금처럼, 늘 하던 대로 후회 없는 경기로 만들고 싶다. 연습 과정에서 더 착실해야 할 것 같다. 나가게 된다면 후회 없는 경기로 만들고 싶다"고 다짐했다.항저우(중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0.03 05:58
스포츠일반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4강, 8월 26일 안양서 열린다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4강전 일정이 확정됐다.로드FC와 ㈜LHB는 오는 8월 26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굽네 ROAD FC 065(안양 대회장 최홍준)를 개최한다.2010년 출범한 로드FC 역사상 안양에서 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홍준 대회장이 로드FC 안양 대회를 유치, 로드FC가 처음으로 안양에서 대회를 열게 됐다.로드FC와 최홍준 대회장은 지난 4월 안양 시청에서 최대호 안양 시장과 만나 대회 개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현장에서 최대호 시장은 종합격투기에 관심을 보이며, 로드FC 안양 대회에 대한 행정적인 지원도 약속했다.이번 대회의 핵심은 글로벌 토너먼트 4강전이다. 밴텀급(-63kg)과 라이트급(-70kg)으로 진행되는 이번 토너먼트에서 ‘아시아 최강’ 김수철(31, 로드FC 원주)과 ‘한국 귀화 파이터’ 난딘에르덴(36, 남양주 팀피니쉬)이 출전한다. 각 체급에서 유일하게 출전하는 한국인 선수들인 만큼 기대가 크다.김수철의 상대는 브라질의 브루노 아제베두(33, PHUKET FIGHT CLUB)이며, 난딘에르덴의 상대는 일본의 데바나 슈타로(38, COBRA KAI)다.이외의 대진에서는 밴텀급에서 일본의 하라구치 아키라(28, BRAVE GYM)가 키르기스스탄의 라자발 셰이둘라예프(23, LHLAS TEAM)와 대결하고, 라이트급에서는 카메룬의 맥스 더 바디(39, BRAVE GYM)가 러시아의 아르투르 솔로비예프(29, MFP)와 대결한다.현재까지 확정된 밴텀급, 라이트급 4강전 이외의 대진은 확정되는 대로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1부는 정오, 2부는 오후 2시에 시작될 예정이며, TV 중계는 스포티비, 온라인에서는 다음 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에서 진행된다. 티켓은 인터파크티켓에서 판매 예정이다. 김희웅 기자 2023.07.07 08:00
연예일반

올여름 한국영화 빅4, ‘천억 쩐의 전쟁’..위기냐? 기회냐? [줌인]

올여름 한국영화 빅4가 윤곽을 드러냈다. 가장 먼저 올여름 개봉을 확정한 류승완 감독의 ‘밀수’를 비롯해 김용화 감독의 ‘더 문’, 김성훈 감독의 ‘비공식작전’, 그리고 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그 주인공들이다. 4편의 영화 총제작비가 1000억원 가량에 달하기에, 어떤 영화가 올여름 극장가 승자가 될지 벌써부터 영화계 안팎의 시선이 쏠린다. 특히 한국영화 위기론이 팽배한 가운데 최근 ‘범죄도시3’이 희망을 보여준 데 이어 그 바통을 올여름 한국영화 빅4가 이어받을 수 있을지 도 주목된다.지난 4월 일찌감치 7월26일 개봉을 확정한 ‘밀수’는 평화롭던 바닷가에서 밀수에 휘말리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해양범죄활극이다. ‘베테랑’ ‘모가디슈’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혜수와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밀수’는 한국영화에서 보기 드문 50대 여배우들이 투톱 주인공을 맡아 기획부터 화제를 모았다. ‘모가디슈’로 인연을 맺은 조인성을 제외한 주요 배우들이 모두 류승완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춰 신선한 시너지로 기대를 모은다. 배우들의 유대와 각오도 단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혜수는 촬영 도중 얼굴 피부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으면서도 수술 이후 동료, 스태프를 안심시키고 촬영에 매진했을 정도. ‘밀수’를 제작한 외유내강은 코로나19 팬데믹 공포가 절정이던 2021년 ‘모가디슈’와 ‘인질’ 두 편의 영화를 여름 시장에 개봉해 두 편 모두 손익분기점을 맞춘 저력의 제작사다. 외유내강은 올여름 톰 크루즈 주연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이 7월12일 개봉한다는 걸 알면서도 ‘밀수’의 7월26일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는 방증일 터. ‘밀수’가 어떻게 스타트를 끊을지가 올여름 한국영화 빅4 대결을 좌우할 전망이라 관심이 쏠린다. 김용화 감독의 ‘더 문’은 8월2일 관객과 만난다. ‘더 문’은 사고로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영화. ‘신과 함께’로 쌍천만 신화를 쓴 김용화 감독의 첫 우주 프로젝트로 기획부터 주목받았다. 설경구가 우주에 홀로 남겨진 ‘선우’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전 우주센터 센터장 ‘재국’으로, 도경수가 38.4만 km 너머 우주에 홀로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를 연기한다. 김희애가 NASA 우주정거장의 총괄 디렉터 ‘문영’으로 분해 극에 무게감을 더할 예정이다. 이밖에 깜짝 놀랄 카메오들이 출연해 관객에 놀라움과 즐거움을 줄 전망이다. ‘더 문’은 한국 상업영화에선 처음 시도하는 우주 배경 SF영화라는 점에서, 한국 VFX 기술의 현주소를 즐기는 재미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훈 감독의 ‘비공식작전’이 8월2일 개봉을 확정해 ‘더 문’과 맞대결을 펼치는 것도 올여름 극장가의 관전 포인트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의 버디 액션 영화. 영화 ‘끝까지 간다’ ‘터널’, 넷플릭스 ‘킹덤’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하정우와 주지훈이 출연한다.하정우가 꿈에 그리던 미국 발령을 조건으로 실종된 동료 외교관을 구하는 비공식 작전에 자원해 홀로 내전 중인 레바논으로 향하는 흙수저 출신 외교관 민준을 연기한다. 주지훈은 아랍어도 잘하고 길도 잘 알지만 사기꾼 기질이 다분한 한국인 택시기사 판수를 맡았다. 당초 ‘피랍’이란 제목으로 준비됐던 ‘비공식작전’은 모로코 도심에서 로케이션을 준비해 화제와 기대를 모았다. 촬영 직전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눈물을 삼키고 돌아서야 했던 ‘비공식작전’ 팀은 1년여 동안 절치부심 준비한 끝에 모로코 촬영을 진행했다. 앞서 모로코에서 촬영했던 ‘모가디슈’가 모로코 외곽에서 촬영을 진행했다면, ‘비공식작전’은 모로코 도심에서 촬영을 강행해 눈길을 끌었다. ‘본’ 시리즈처럼 이국적인 풍광과 액션이 어우러지게 만들어진 것. 김성훈 감독의 작품답게 액션과 서사가 맞물려 있다는 게 ‘비공식작전’의 킬링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하정우와 주지훈의 티키타카 호흡도 기대 포인트다.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8월 중순 개봉을 검토 중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했다. ‘가려진 시간’ 엄태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병헌과 박서준, 박보영 등 신선한 조합으로 제작부터 기대를 모았다.‘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준비 중인 아포칼립스 유니버스의 시작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비롯해 마동석 주연 영화 ‘황야’, 드라마 ‘유쾌한 왕따’ ‘마켓’ 등 같은 세계관을 갖고 있는 작품들을 이미 모두 촬영을 끝냈다. IP 확장을 염두에 둔 이 같은 제작 방식은 한국영화계에 유례없는 일이다.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순조롭게 첫 발을 내디디면, 아포칼립스 유니버스가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여름 개봉하는 ‘밀수’ ‘더 문’ ‘비공식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 네 작품의 총제작비는 P&A 비용이 포함되면 1000억원 남짓이다. 네 작품의 순제작비는 ‘밀수’가 약 175억원, ‘더 문’이 약 285억원, ‘비공식작전’은 팬데믹으로 1년여 정도 촬영이 지연된 탓에 제작비 정산이 진행 중이지만 대략 200억대 후반,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략 170억원 이상이 투입됐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더 문’과 모로코 로케이션으로 진행된 ‘비공식작전’ 제작비가 가장 높다. 네 편의 한국영화는 색깔이 뚜렷하게 다른 터라, 과연 올여름 관객의 선택은 어떻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여름 극장가는 평균 제작비가 250억대 영화들인 ‘외계+인’ 1부와 ‘비상선언’ ‘한산’ ‘헌트’가 연이어 개봉했지만, ‘한산’과 ‘헌트’만 간신히 손익분기점을 넘겼을 뿐이다. 극장 요금이 3년 연속 인상된 뒤 첫 여름 시장이었기에 관객의 선택이 매우 신중했던 시기였다. 지난해에도 5월 개봉한 ‘범죄도시2’가 천만영화에 등극하고 박훈정 감독의 ‘마녀2’가 6월에 개봉해 흥행에 성공했으며, 그 뒤 7~8월 빅4가 맞붙어 재앙 같은 성적을 냈다. 극장요금 인상으로 관객의 평균 영화 관람횟수가 줄어든 탓이 컸다. 올해도 상황은 비슷하다. ‘범죄도시3’이 천만을 향해 질주하고 있으며, 6월 박훈정 감독의 ‘귀공자’가 개봉하고 여름 성수기에 빅4가 맞붙는다. 지난해와 다른 점이 있다면 현재 극장가에 벌어지고 있는 극심한 할인 쿠폰과 이통사 할인 등 극장요금 반값 경쟁이, 올여름에는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올 여름 극장가에는 7월5일 장동윤 오대환 최귀화 주연 영화 ‘악마들’이, 7월12일에는 박상민 감독의 ‘좋.댓.구’ 등 중급 규모 한국영화들이 먼저 선을 보인다. 7월12일에는 톰 크루즈 주연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이 7월12일 개봉하고, 2주 뒤 ‘밀수’가 빅4 스타트를 끊는다. 과연 올여름 한국영화들이 지난해 전철을 밟을지, 아니면 천만영화가 두 편 이상 나왔던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6.14 06:00
연예일반

타일러·줄리안, 韓활동 외국인 위한 기획사 설립 "투명성 바탕+체계화된 시스템"

미국 출신 방송인 타일러와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가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방송인을 위한 기획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공동 창업자인 두 사람은 6일 '웨이브 엔터테인먼트'라는 기획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타일러는 "이미 알고 있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새로운 일에 도전하게 돼서 여러분들께 한번 공유드리려고 이렇게 포스트를 올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타일러는 "그동안 대중문화업계에서 한 8년(?) 동안 일을 하면서 굉장히 다양하고 많은 경험을 했다"라며 "주변에 늘 힘을 실어주고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도 좋다고 응원을 해 주시는 분들이 계셨다. 그래서 제가 그동안 조금 다른 접근법을 택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 그러면서 제 일에 있어서라도 조금 체계회된 시스템을 만들어서 도입해 봤고 (팬메일 보내 주신 분들, 문의 보내주신 분들 다 폼을 보셨죠? ㅋㅋ) 그런 노력을 통해서 제가 활동하는 업계에서 조금 더 체계화된 부분을 챙기려고 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타일러는 "다르게 접근해도 되는 상황과 그것을 받아들이고 좋아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 그 시스템을 더 많은 분들에게 제공해 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최근 줄리안이랑 같이 해서 이런 시스템을 바탕으로 매니지먼트 회사를 만들게 되었다"라고 밝혔다.줄리안 퀸타르트도 "아티스트에게 결정권을 더 주고 협업을 핵심 가치관으로 삼아서 커뮤니티 같은 곳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회사를 설립하게 된 취지를 밝혔다. 현재 웨이브엔터테인먼트에는 타일리와 줄리안을 비롯해 브라질 출신 카를로스 고리토, 인도 출신 니티 아그르왈, 러시아 출신 귀화 한국인 일리야 벨랴코프, 폴란드 출신 프셰므스와브 크롬피에츠, 파키스탄 출신 자히드 후세인, 프랑스 혼혈 사라 수경 등 9명이 속해 있다.- 다음은 타일러 글 전문이미 알고 있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새로운 일에 도전하게 돼서 여러분들께 한번 공유드리려고 이렇게 포스트를 올립니다 (사실 설 연휴부터 조금 이걸로 정신이 없어 가지고 인스타 활동이 좀 뜸했었죠? ㅋㅋ)그동안 대중문화업계에서 한 8년(?) 동안 일을 하면서 굉장히 다양하고 많은 경험을 했어요. 주변에 늘 힘을 실어주고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도 좋다고 응원을 해 주시는 분들이 계셨어요. 그래서 제가 그동안 조금 다른 접근법을 택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어요. 그러면서 제 일에 있어서라도 조금 체계회된 시스템을 만들어서 도입해 봤고 (팬메일 보내 주신 분들, 문의 보내주신 분들 다 폼을 보셨죠? ㅋㅋ) 그런 노력을 통해서 제가 활동하는 업계에서 조금 더 체계화된 부분을 챙기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다르게 접근해도 되는 상황과 그것을 받아들이고 좋아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그 시스템을 더 많은 분들에게 제공해 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최근 줄리안이랑 같이 해서 이런 시스템을 바탕으로 매니지먼트 회사를 만들게 되었어요.웨이브엔터테인먼트라고 하는데요, 함꼐하는 친구들 굉장히 다양하고 재미있는 사람들이고, 여러분이 이미 알고 있는 친구들도 있고 모르는 친구들도 있을 겁니다. 앞으로 어떤 모습들 보여드릴지 기대되기도 되고 설레기도 합니다. 물론, 새로운 도전인 만큼 저도 그렇고 저희 회사도 그런데 조금 서투를 수도 있고 부족한 점이 많을 것 같아요. 그런 점을 발전할 기회로 생각해서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여러분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리겠습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06 19:16
프로야구

중국 대표로 뛰는 주권, 값진 경험 쌓을 기회

KT 위즈는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에 박병호·강백호·고영표·소형준 4명을 배출했다. WBC 참가 선수로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5명이다. 셋업맨 주권(28)이 중국 대표팀에 합류하기 때문이다. WBC는 선수의 현재 국적뿐 아니라 부모의 국적 나라를 대표해서 뛸 수 있는 참가 자격 규정이 있다. 주권은 중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뒀다. 중국 지린성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을 보냈다. 2005년 한국으로 건너왔고, 2007년 귀화했다. 주권은 2017년 열린 4회 WBC에서도 중국 대표팀으로 뛰었다. 한국 대표팀에는 승선하지 못했지만, 가장 권위 있는 국제대회에서 뛸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당시 일부 야구팬은 주권을 향해 비난을 쏟아내며 '배신자' 프레임을 씌웠다. 과거 경험 탓에 이번 대회는 고민했다. 지난해 10월 중국야구협회(CBA)의 첫 번째 제안은 거절했다. 하지만 두 번째 요청은 받아들였다. 그는 "고민을 많이 했지만, WBC는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무대다.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았다.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갔던 6년 전과 달리 KBO리그 정상급 셋업맨으로 성장한 뒤 다시 WBC에 나선다. 자신의 실력을 확인하고 싶은 게 선수의 본능이다.공교롭게도 소속팀(KT) 이강철 감독이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다. 그는 지난 3일 야구장을 찾아 이강철 감독과 면담을 했고, 중국 대표팀으로 WBC에 참가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 감독도 흔쾌히 수락했다. 한국은 어머니가 한국인인 메이저리거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선발했다. 이미 주전 2루수로 낙점됐다. 에드먼 합류에 비난 여론은 없다. 주권도 문제 될 게 없다. 일부 야구팬의 아우성은 그저 반중 감정이 작용했을 뿐이다. 중국은 한국과 1라운드 같은 B조에 편성됐다. 3월 13일 맞붙는다. 주권은 "우리나라와 중국이 맞붙는데, 그 경기는 뛰지 않을 생각"이라고 못 박았다. 중국이 1라운드를 통과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주권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맞붙길 바라지만, 중국은 리그전으로 진행되는 1라운드 B조 네 나라(일본·한국·체코·호주)와의 경기가 전부일 것이다. 그래도 주권에겐 득이다. 일본 대표팀 타선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 등 메이저리거가 즐비하다. 오타니는 2021시즌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메이저리그(MLB) 아이콘이다. 주권은 2020시즌 KBO리그에서 홀드왕(31개)에 오른 투수다. 2021년 KT의 통합 우승 주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2022시즌엔 시즌 초반 컨디션 난조로 주춤하며 15홀드에 그쳤다. 재도약이 필요한 그에게 WBC 출전은 비활동기간과 스프링캠프를 준비하는 데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2023.01.17 15:42
프로야구

홀드왕 주권, 중국 대표팀 소속으로 WBC 출전...한국전 등판 가능성

프로야구 KT 위즈 셋업맨 주권(27)이 중국 대표팀 소속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전망이다. KT 구단은 3일 주권이 중국 대표 선수로 뛰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고, 나도현 단장과 이강철 감독이 이를 허락했다고 전했다. 주권은 내달 초 열리는 소속팀 KT의 애리조나(투손)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든 뒤 중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이강철 감독은 선수의 의견을 존중했고, 부상 방지를 당부하며 응원했다. 중국인 아버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주권은 12살까지 중국에서 살았고, 2007년 한국으로 귀화했다. 2015년 '10구단' KT의 신행팀 우선 지명으로 프로 무대를 밟았고, 선발과 불펜을 오가다가 이강철 감독이 부임한 뒤 본격적으로 셋업맨으로 정착했다. 2020시즌에는 31홀드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주권은 2017년 열린 4회 WBC에서도 중국 대표팀으로 뛰었다. WBC는 선수가 부모 및 조부모 국적을 따라 출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국 대표팀도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고 있는 내야수 토미애드먼 합류가 유력하다. 한국은 WBC 1라운드에서 중국과 같은 B조다. 3월 13일 결전을 치른다. 한국전에 주권이 등판할 수도 있다. 이강철 감독은 "주권이 한국전엔 출전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주권은 이날 구단을 통해 "(중국야구협회의 요청을 받은 뒤) 고민을 많이 했다. WBC는 최고의 선수가 모이는 대회다. 한 단계 더 성장할 기회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2023.01.03 21:24
프로농구

문태종 아들 재린, 태극마크 달 수 있을까...긍정 검토 중

프로농구 귀화 선수로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던 문태종(48)의 아들 재린 스티븐슨(17)이 귀화해서 한국 농구 대표로 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추일승 농구대표팀 감독은 최근 문태종과 연락해 아들 재린의 한국 국가대표 발탁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1일 밝혔다. 문태종은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슈터로서 한국 프로농구에서 큰 활약을 했다. 문태종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9시즌 동안 KBL에서 뛰었다. 미국에서 자란 그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 리그에서 뛰다가 한국에 와서 LG, 오리온, 전자랜드,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다. 문태종의 아들 내린 스티븐슨은 키 2m8cm의 포워드다. 2024년 대학 입학 예정자 중 전미 랭킹 톱텐에 들어간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기량이 뛰어나다. 지난해 미국 고교리그에서 평균 20.6점, 11.3리바운드, 3.5블록슛을 기록했다. 현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시포스 고교에 재학 중이다. 추일승 감독은 지난해 말 오리온 감독 시절 선수였던 문태종에게 먼저 연락해 아들 스티븐슨의 한국 대표팀 합류 의사를 물었고, 문태종은 "나는 좋다고 생각한다. 아들에게도 물어보겠다"고 알려왔으며 이내 "아들도 좋다고 한다"고 답했다. 스티븐슨은 현재 미국 국적으로 문태종이 KBL에서 뛸 때 부모님과 함께 한국에서 지낸 경험도 있다. 현재 남자농구 국가대표 귀화 선수로는 라건아(34·199㎝)가 뛰고 있으며 올해 아시안게임이 라건아가 태극 마크를 달고 뛸 사실상 마지막 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일승 감독은 "올해 아시안게임의 경우 귀화 선수는 해당 국가 거주 기간 등의 자격 요건을 더 알아봐야 하지만, 올림픽 예선이나 국제농구연맹(FIBA) 주관 대회에는 모두 출전할 수 있어 대표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은경 기자 2023.01.01 09:08
해외축구

“손흥민, 중국으로 귀화해라” 중국 언론·네티즌, 손흥민 악플에 큰 관심

중국 언론과 누리꾼들이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2대3으로 석패한 뒤 “손흥민에게 한국 네티즌들의 악플이 쏟아지고 있다”며 손흥민과 관련한 국내 분위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중국신문망, 텐센트신문 등 현지 매체들은 ‘아시아 1위 축구 스타에게 한국 누리꾼들의 악플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인들이 패배 원인을 손흥민에게 돌리며 분노했다’, ‘손흥민을 빼고 다른 선수를 출전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등 가나전 패배 이후 한국 분위기를 담은 기사를 연이어 보도했다. 해당 매체들은 일부 한국 누리꾼들이 손흥민을 향해 쏟아낸 악플의 내용을 그대로 캡처, 번역해 “손흥민이 없었다면 과연 한국인들이 기대하는 기적이 일어날 기회가 있었겠냐”, “이번 월드컵에서 손흥민이 기대만큼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비난받을 이유는 없다”고 분석했다. 한 중국인 누리꾼은 “손흥민이 중국으로 귀화하면 더 큰 지지를 얻고 명성과 돈도 벌 수 있다”는 회유성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가나전 석패 이후 손흥민의 인스타그램 댓글에는 손흥민에 대한 옹호와 비판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몸 상태가 안 좋으면 벤치에 있어라”, “다음 경기는 나오지 말아라” 등 부정적인 댓글도 달았다. 손흥민을 향한 악플 소식이 알려지자 그를 보호하고 응원하기 위한 ‘선플’(선한 댓글) 바람도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한테 함부로 글 쓰지 말자”, “안와골절 3주 만에 경기 뛰는 게 기적”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01 15:15
프로농구

[IS 부천] 키아나 스미스, 개막전 신인 최다 21득점 신기록... 삼성생명은 16점 차 대승

여자프로농구(WKBL) 용인 삼성생명이 개막 첫 경기부터 큰 점수 차로 이기며 새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삼성생명은 3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원큐와 2022~23시즌 WKBL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85-69로 이겼다. 개막 첫 경기부터 승리한 삼성생명은 지난 30일 청주 KB를 꺾은 인천 신한은행과 리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개막 전부터 강력한 4강 플레이오프(PO) 후보로 평가받은 삼성생명은 시즌 출발을 산뜻하게 알렸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고 입단한 키아나 스미스(23)는 많은 기대를 받던 대로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33분 22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1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경기 전 “최대한 스미스의 득점을 줄여보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경계했지만, 스미스는 가벼운 움직임을 보이며 하나원큐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스미스는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재미 교포다. WKBL은 재미 교포도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할 수 있다. 올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로스앤젤레스 스팍스에 지명돼 11경기에 출전했다. 스미스는 스페인 등 유럽 진출, 미국 3X3 국가대표팀 제의를 받았지만, 한국행을 선택했다. 삼성생명에서 활약한 뒤 귀화 절차를 거칠 계획도 갖고 있다. 스미스는 단일리그(2007~08시즌) 이후 역대 개막전 신인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강아정(은퇴·당시 KB)이 2007년 10월 28일 금호생명 상대로 세운 5득점. 1쿼터 초반 페인트존 내 2점 슛을 터뜨리며 데뷔 득점을 신고한 스미스는 쿼터 종료 4분을 남기고 3점 슛을 꽂아 단숨에 신인 데뷔전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강유림은 3점 슛 4개 성공을 포함해 26점 9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더블더블에 리바운드 1개가 모자랐다.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그는 지난해 11월 1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KB와 벌인 홈 경기에서 23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주장 배혜윤은 19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이해란은 11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올렸다. 하나원큐는 에이스 신지현이 19점을 올렸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미연이 14점, 정예림이 8점을 기록했다. 2년 차 신인 박소희는 9점을 기록했다. 부천=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0.3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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